SNS에 총기·장갑차 찍어 올린 군인…“전쟁나도 휴대폰하겠네” 뭇매
군대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진 가운데 일부 병사가 복무 중 SNS에 총기와 장갑차 사진 등을 여과 없이 게재해 논란이다.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2장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물 업로드 기능이다. 먼저 첫 번째 사진에는 육군 병사들이 바닥에 둘러앉아 총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바닥에는 물티슈와 면봉 등이 나뒹굴었다. 이 사진을 올린 병사 A씨는 “내일 야간사격 있다고 개인 정비 시간이 (총기 손질 중이다) 이게 맞아? XX”이라고 적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에 총기 정비 지시가 내려오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개인정비시간에는 휴식을 취하지만 상황에 따라 침구 및 복장 세탁, 전투장구 손질, 개인화기(총기) 손질 등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개인정비는 개인화기 손질, 전투장구류 손질 등 전시에 즉각 출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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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