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날린 산은…자금 조이면 대우조선 파산 불가피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파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부실 규모가 더욱 확대돼 대우조선의 정상화 작업이 더 어려워지는 만큼, 조속히 타협을 이끌어낼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파업이 장기화하고 대우조선 정상화가 어려우면 파산을 검토할 수 있다”며 “정상적인 영업 활동이 힘든 만큼 공적자금 등 원리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이 5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조선은 오는 23일부터 2주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만약 노사가 이날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 협상은 사실상 파행된다. 이 경우 파업은 더 길어지고, 피해 규모 역시 걷잡을 수 없이 더 커지게 된다. 특히 정부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공권력 투입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경우 물리적 충돌 가능성 등 상황이 더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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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