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17일 당대표 출마…‘이재명 출마 선언 1시간 뒤’
비이재명계(비명)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경기 부천을)이 17일 오는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설 의원은 17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 2시 이재명 의원이 같은 자리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지 불과 한 시간 뒤에 회견을 잡은 것이다. 설 의원은 지난달 충남 예산군의 한 리조트에서 1박2일 동안 열린 민주당 워크숍 자리에서 이재명 의원의 면전에서 ‘동반 불출마’를 제안한 바 있다. 워크숍 전날에는 이 의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 독대를 하고 거듭 전대 불출마를 설득하기도 했다. 설 의원은 고(故) 김근태 의장과 민주화운동을 했던 민평련계(민주평화국민연대)이자 동교동계 막내 정치인으로, 지난해 대선 경선때 이낙연 전 대표 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대선 경선 중인 지난해 8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을 지지하는 분들의 32% 정도가 이재명 후보로 합쳐지면 지지하지 못한다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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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