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개인으로 있는 자리 아냐”…박지현 “그럼 왜 날 뽑았나”
“여기가 개인으로 있는 자리가 아니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그럼 왜 나를 뽑아서 여기 앉혀놓았냐.”(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6·1지방선거를 7일 앞두고 박 비대위원장의 ‘86(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용퇴론’을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이 확전될 조짐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도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되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586의 남은 역할은 2030 청년들이 이런 이슈를 해결하고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밝힌 ‘86 용퇴론’을 회의 모두발언에서 재차 거론한 것. 이날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마자 회의실 안에서는 ‘86 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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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