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20분 주파?… 음속으로 달리는 ‘꿈의 친환경 열차’ 하이퍼루프
웬만한 상업용 여객기보다 빠른 초고속열차 하이퍼루프의 첫 주행 시험이 올해 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터널굴착회사 ‘보링컴퍼니’를 세운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이퍼루프 실험이 올 하반기(7∼12월) 시작된다”며 “수년 내 운행을 시작한 하이퍼루프를 직접 보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머스크가 음속에 가까운 시속 1200km의 속도로 달리는 하이퍼루프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공개한 건 2012년. 열차가 지름 3.5m의 긴 터널을 자기장에서 추진력을 얻어 빠르게 달리는 방식이다. 열차 안에는 영구 전류가 통하는 초전도 전자석이 설치되고, 터널의 바닥에는 열차에 장착된 자석과 자기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기장이 흐르도록 만든다. 서로 같은 극끼리 밀고 다른 극끼리 끌어당기는 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추진력을 생성하는 것이다. 공기의 저항과 마찰 저항을 없애기 위해 터널을 진공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고 열차 차량을 지상에서 살짝 띄운 상태로 운행한다. 이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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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