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약물 오남용’ 거듭 경고… 해열제 과다복용 사망자 나온 듯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약물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며 주민들에게 의약품 사용에 관한 지식·상식을 잘 알려주기 위한 위생선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해열제 등의 과다 복용으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사망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량현민 북한 평양의대병원 부원장은 ‘방역대전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이란 17일자 노동신문 기고에서 ‘약물 과다복용’을 엄격히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량 부원장은 약물에 대한 개념과 위생상식이 부족해 사용량을 훨씬 초과하거나 값비싼 의약품을 쓰려는 그릇된 사고관점 탓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필수 약품이라도 병 발생 원인·증상에 따라 맞게 써야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량 부원장은 구체적으로 “‘해열제’로 이용되는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과 아스피린을 놓고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량 부원장에 따르면 파라세타몰의 경우 복용 뒤 30분 후부터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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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