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發’ 집값 양극화… 서울외곽 꺾이고 강남 꿋꿋
#1 서울 서초구의 2300여 채 규모 삼풍아파트. 15일 이 단지 매물은 42채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방안이 발표된 지난달 11일(26채)보다 16채 늘었다. 매물이 늘면 가격이 떨어지지만 이 단지는 오히려 올랐다. 이달 10일 전용면적 130m²가 역대 최고가인 37억 원에 팔린 뒤로 호가가 40억 원까지 상승했다. 입주 35년 차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데다 다른 지역에서 갈아타려는 수요가 적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다주택자 매물은 일부 나왔는데 가격 수준을 가늠하려는 간보기 매물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2. 서울 금천구 600여 채 규모의 G아파트. 전용 59m²는 이달 2일 5억9300만 원에 팔렸다. ‘일시적 2주택자’였던 집주인이 집이 안 팔리자 직전 거래보다 2700만 원 낮춰 거래가 성사된 것.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쌓여 있어 호가도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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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