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장학금·논문’ 논란 김인철 사퇴… 부실 검증 이걸로 끝인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19명 중 첫 낙마 사례다. 새 정부 출범 일주일을 앞둔 윤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은 긴장감에 휩싸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다른 후보자들의 ‘추가 낙마’를 압박하고 나섰다. 김 후보자의 낙마는 개인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윤 당선인의 인사 전반에 대한 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부실 검증 문제와도 직결된다. 김 후보자 본인과 아내, 두 자녀까지 가족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게 단적인 예다. 김 후보자 측은 “부정한 개입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맡기도 했던 김 후보자가 보이지 않는 인맥을 동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아빠 찬스’ 논란으로 비화했다. 김 후보자의 박사학위 제자 논문 심사 논란도 사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인천지역 구청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한 제자가 자서전에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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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