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00만 시민 사실상 전수조사… 봉쇄 우려에 ‘사재기’까지

26일 중국 수도 베이징 하이뎬구에 있는 런민대학 광장에는 학생들과 교직원 수백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었다. 베이징 북서쪽에 있는 하이뎬구는 베이징대, 칭화대, 런민대 등 명문대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차오양구 주민 35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던 베이징시의 방침이 하루 만에 확대돼 하이뎬구를 포함해 총 12개 구(區)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 12개 구의 인구는 2000만 명으로 베이징 인구 약 2188만 명의 90%를 차지한다. 1주일 안에 사실상 베이징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하겠다는 것이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베이징 전역에 대한 봉쇄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 베이징 시내 곳곳 검사 행렬 1㎞ 시청구, 하이뎬구, 스징산구 등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수 검사 지역에 포함됐다. 검사 대상자가 너무 많다보니 이날 베이징 시내 곳곳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