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임기말 인사 바람직안해” 靑 “인사는 대통령 몫”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를 지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차기 정부와 다년간 일해야 할 사람을 (임기) 마지막에 인사 조치하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24일 공개적으로 불편한 의사를 드러냈다. 청와대는 “인사는 대통령의 임기까지 대통령의 몫”이라고 맞대응했다. 신구 권력 간 충돌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커녕 되레 그 수위를 높여가면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성사는 더욱 난망해진 모습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 마련된 임시 ‘천막 기자실’을 찾아 “당선인(이라는 신분)은 부동산을 매매 계약해서 대금을 다 지불한 상태”라며 “매도인에게 아무리 법률적인 권한이 있더라도 본인이 사는 데 필요한 조치는 하지만, 집을 고치거나 이런 건 잘 안 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퇴임을 40여 일 앞둔 문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과 일하게 될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윤 당선인이 청와대와의 인사 갈등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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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