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 “김만배와 일면식 없고 통화도 안해” 부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그분’으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선 조재연 대법관(66·사법연수원 12기)이 23일 기자회견에 나섰다. 최근 잇따른 언론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해왔지만 정치권이 ‘의혹에 신빙성이 있다’며 대법원에 진상조사를 요구하자 직접 해명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공개적으로 조 대법관의 실명을 언급한 게 기자회견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후보는 21일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는 게 지금 확인이 돼 보도되고 있다”며 본인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의혹 수사 초반부터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그분’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현직 대법관이 대선 후보와 관련된 일로 직접 기자회견을 연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조 대법관은 이 후보의 TV토론회 발언을 언급하고는 “제 기억으로 일찍이 유례가 없었던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화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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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