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미크론 폭풍 속 설 연휴, 한 사람 한 사람이 ‘방역 중심’ 돼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사흘째 1만 명대를 훌쩍 넘기면서 연일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1만 명대에 접어들었다. 명절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 직후엔 하루 환자가 4만∼5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오미크론 대유행에 맞춰 오늘부터 전국의 선별진료소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가 병행 실시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저위험군의 경우 자가진단이나 신속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가진단 수요가 몰리면서 벌써부터 검사 키트 품귀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마스크 대란 때처럼 검사 키트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급 현황을 수시로 챙겨야 한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먼저 가동한 지역에서는 선별진료소에 PCR 검사와 신속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몰리면서 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검사 유형별로 동선을 분리하고 대기 중 거리 두기가 이뤄지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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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