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벨라루스로 병력 이동… 우크라는 美-英에 무기요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쪽 접경국인 벨라루스로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합작해 동쪽과 북쪽 양면으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려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도 미국 영국 캐나다로부터 무기와 군수품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국경지대 군사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대사관, 영사관의 외교관 및 가족 40여 명이 이달 초 철수해 ‘러시아 침공 임박’과의 연관성 등 해석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볼포비치 벨라루스 안전보장회의 의장은 17일 “양국 연합 군사훈련을 위해 러시아 군대가 도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탄도미사일, 장갑차 등도 러시아 국영 철도회사 소유 트럭에 실려 이날 벨라루스에 속속 도착했다. 벨라루스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에 배치된 3만 나토군에 맞서기 위한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러시아가 동북 양쪽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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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