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상처없는 매끈한 인생 있나요… 행복한 순간들로 꿰매며 견디는 거죠”
《방송가엔 3대 해결사가 있다. ‘요식업계 대부’ 백종원, ‘개통령’ 강형욱, 그리고 ‘육아의 신’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57)다. 오 박사는 채널A 육아예능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아이들의 이상 행동을 감쪽같이 바로잡는 ‘금쪽 처방’으로 떼쟁이 아이를 둔 부모들에겐 ‘영접’ 희망 1순위 인물이다. 요즘엔 성인용 프로그램 ‘금쪽 상담소’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유명 인사들이 털어놓는 고민을 들어주며 국민 멘토로 부상하고 있다. 진지한 연애를 못 하는 남자, 사춘기 딸과 티격태격하는 싱글맘, 서로 사랑하지만 대화가 겉도는 난임 부부 등 출연자들은 수심 가득한 얼굴로 나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돌아간다. 좀 더 단단한 마음으로 새해를 살아낼 순 없을까. 이런 고민을 안고 오은영 아카데미 강남센터 사무실을 찾은 3일, 마침 대학생 30%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는 통계자료가 공개됐다.》소통에 서툰 부모, 아이 탓만 해 ―코로나로 다들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의 장기화가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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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