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갈될 국민연금, 손절이 답” vs “그래도 존버해야”

#선강민(26): 월급쟁이로는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 대기업의 스카우트 제의도 마다하고 창업에 뛰어든 스타트업 대표. 본인 몫을 포함해 매달 직원 5명의 국민연금 보험료 80여만 원 납부. 사업 적자에 사비까지 털어 직원 보험료 메운 날도 부지기수. “국민연금은 폭락이 예상되는 투자처”라고 생각. #이용익(34): 올 4월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늦깎이 변호사. 못 갚은 학자금 대출이 아직 수천만 원. 통장 잔액은 마이너스. 8년 전 아버지 사업이 부도난 뒤 삼남매가 부모 부양을 분담. 월급에서 대출 원금과 이자, 부모 용돈을 빼면 ‘텅장(텅텅 빈 통장).’ “믿을 만한 노후대책은 국민연금뿐”이라고 생각.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선 국민연금을 ‘손해가 예정된 투자’로 보는 시각이 많다. 1990년대생이 25세부터 월 300만 원을 번다고 가정했을 때 65세부터 받게 될 연금 수령액은 약 98만 원. 1960년대에 태어난 부모세대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수령액(176만 원)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