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무서워 집 팔려 하겠나… 공급 늘려야죠” vs “종부세 부담 땐 집 파는게 순리… 중과세 유지를”

강남 주부 “세금 내려야 매물 나와”“보유세가 연봉보다 훨씬 많을 판… 시장원리 무시하니 정책 안 통해”부천 주부 “중과세가 집값 잡는다”“집값 더 오르겠지, 세금 내리겠지… 기대심리 꺾어야 가격 떨어질 것”#이명순(59): 10년 전 서울 관악구 아파트 팔고 경기 부천시 아파트 분양권 매수. 2023년 입주를 기다리며 현재 부천시 괴안동의 한 아파트에 전세 거주 중. 3, 4년 부천에 머문 뒤 서울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서울 집값 급등으로 요원해짐. #김원경(56): 2023년 입주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입주권 보유. 현재 재건축 공사장 건너편 아파트에서 전세 거주 중. 주변에선 부러워하지만 종합부동산세 인상으로 새 아파트 입주 후 내야 할 보유세가 연봉보다 훨씬 많은 상황. 두 사람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에서 마주 앉았다. 둘 다 서울에 직장이 있는 50대 커리어우먼이면서 20, 30대의 장성한 자녀를 둔 엄마다. 공통점이 적지 않지만 대선 후보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