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지겠다”던 유시민, 첫 공판 전 “檢 기소 말 안돼”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1일 첫 재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검찰 기소는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에는 자신의 의혹제기가 틀렸음을 인정하면서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지상목)은 이날 오후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유 전 이사장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오후 1시40분경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정문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혐의를 부인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이 기소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법정에서 검찰과 다툴 문제라 법정 밖 공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날 재판에서 유 전 이사장 측 변호인은 “구체적인 사실 적시가 아니라 추정”이었으며 “피해자 개인에 대한 비방이 아니라 검찰의 공무집행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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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