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있는 유부남일수록 폭락장에 ‘패닉셀링’…왜?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아이가 있는 40대 유부남일수록 ‘패닉셀링(공포 상황에 의한 투매)’을 하는 경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연구 결과, 결혼해 자녀가 있는 45세 이상의 남성 혹은 자신이 투자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남성일수록 패닉셀링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성별이나 나이, 결혼 및 가족 등과 같은 요인이 투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만다 클레이먼 금융치료사는 “가족들을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이 큰 남성일수록 더 감정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높다”라며 “여성들은 자신의 충동이나 감정이 옳다고 확신하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적기 때문에 패닉셀링에 덜 노출된다”라고 주장했다. 자산관리 업체 와델앤어소시에이츠의 테레사 베일리 재무 설계사는 “일부 남성들은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는다”라며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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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