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대세는 ‘알뜰 홈추족’… “동네 안 벗어날 것” 36%
직장인 조모 씨(35)는 아내와 상의해 올 추석 연휴 기간 집에 머물기로 했다. 이 부부는 명절이면 여행을 떠나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자 여행 계획을 접은 것이다. 그 대신 집에서 명절 분위기를 내려고 전과 송편 등 음식을 조금씩 만들어 먹기로 했다. 추석 연휴 기간이 5일에 이르는 데다 재난지원금까지 풀렸지만 올해 추석은 집에서 알뜰하게 보내려는 직장인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아일보와 잡코리아가 6∼10일 직장인 10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추석 당일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3%가 ‘동네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추석날 부모님 댁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8.8%로 코로나19 이전 명절에 부모님 댁을 방문했다고 답한 비율(78.8%)보다 크게 낮았다. 여행을 가거나 골프 등 취미생활을 할 계획이라는 응답 비율은 각각 8.9%, 7.3%에 그쳤다. 집에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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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