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양공대 한인연구진, 그래핀레이저 가능성 제시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한국인 연구진이 원자 하나 두께의 얇은 물질인 그래핀(Graphene)에서 지구보다 200만 배 강한 자기장효과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연구로는 구현이 힘들었던 강력한 자기장효과를 그래핀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그래핀 레이저를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그동안 ‘꿈의 신소재’로 불려왔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한계를 보여 왔던 그래핀을 광집적회로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난양공대 전기전자공학과 남동욱 교수 연구팀은 24일 “그래핀을 수백 나노 크기의 구조체에 올려놓음으로써 약 100테슬라(1테슬라는 지구 자기장의 2만 배) 크기의 자기장효과를 구현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이는 현재 연구용 초전도 자석(약 10 테슬라)에 비해 10배 높고 특히 그래핀 레이저를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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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