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내달 2일 파업” 선별진료소 동참할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 5만여 명이 가입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인력도 참여할 것으로 보여 4차 유행 방역에 차질이 우려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노조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선 89.8%가 찬성했다. 앞서 노조는 17일 전국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고 정부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투입 기준 마련 등이 노조의 요구사항이다. 노조는 다음 달 1일까지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2일 오전 7시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을 경우 파업이 사전에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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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