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욕심에 건강도 악화… 달리는 지금이 가장 행복”[양종구의 100세 건강]
최도열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69)은 제15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하면서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 갑상샘과 전립샘에 문제가 생겼고 체중도 늘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주치의였던 허갑범 연세대 의대 교수(별세)를 찾아갔더니 “성인병엔 걸으면 좋고 달리면 더 좋다”는 얘기를 듣고 마라톤에 관심을 가졌다. 그 무렵 1984년 제55회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마의 2시간 15분 벽’을 깬 이홍열 경희대 교수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무료 마라톤 교실을 시작했다. “2000년 7월 12일, 이홍열 교수가 마라톤 교실을 시작한 날 찾아가 달리기 시작했다. 어릴 때 태권도도 했고 이후 특공무술도 했기 때문에 초급반이 아닌 중급반에 갔다. 그런데 웬걸. 달리는 것은 완전히 달랐다.” 첫 훈련 때 300m도 못 가서 쓰러질 뻔했다.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천천히 거리를 늘려갔다. 500m, 700m, 1km, 5km…. 결국 10km도 넘어 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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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