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세탁 서비스도 ‘정기구독’…온라인 소비에 눈뜬 중장년
경기 성남시에 사는 김모 씨(63)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스마트폰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음식을 주문했다. 집에서 두 딸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카카오페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법도 배웠다. 김 씨는 “예전엔 스마트폰으로 결제한다는 게 미심쩍었지만 막상 써보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덩치를 키운 온라인 시장에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다.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청소, 세탁서비스는 물론이고 속옷, 취미용품 등을 온라인으로 ‘정기구독’하는 중장년 소비자도 늘고 있다.● 50, 60대 배달 앱·간편결제 눈떠4일 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연구소는 2019~2020년 하나카드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내용의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35% 늘었다. 코로나19가 본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