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애프터눈 티 코스… 빙수는 마지막에[와인쟁이 이상황의 오늘 뭐 먹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입니다. 예전에는 바캉스 하면 인파가 가득한 산이나 바다를 찾아 고생을 사서 하는 게 다반사였지만, 요즘은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호텔을 찾아 짧게 푹 쉬고 오는 게 유행이기도 합니다. 호캉스라고들 하지요. 호캉스까지는 아닐지라도 36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주말 오후 가족과 느긋하게 즐길 만한 코스를 소개합니다. 애프터눈 티 코스! 영국이나 홍콩에서 즐기는 게 제맛이긴 하지만, 시절이 이렇다 보니 국내에서라도 즐겨보시는 게 어떨지요. 추천하고 싶은 곳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파크하얏트호텔 더라운지입니다. 24층 로비 라운지에 있어 루프톱에 올라온 것같이 개방감이 좋습니다. 특히 북측 창가에 앉으면 코엑스와 영동대로 일대를 가로질러 저 멀리 북한산까지 훤하게 뚫린 뷰가 일품이지요. 이곳의 보타닉 가든 애프터눈 티 세트는 구성이 다채롭습니다. 두 종류의 스콘과 가지롤, 콩고기 샌드위치, 미니 타르트, 새싹보리 블리니, 녹차 아몬드 케이크, 마카롱, 다크초콜릿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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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