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남자 58kg급 장준 “갈고닦은 금빛 발차기 날릴 겁니다”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초반 기세를 화끈하게 끌어올려 줄 주인공은 이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바로 2019년 세계 태권도계를 뜨겁게 달군 장준(21·한국체대)이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리는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금메달 후보’라는 평가는 립서비스가 아니다. 고3 때인 2018년 4월 아시아경기 대표 선발전을 치를 때만 해도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김태훈(27·수원시청)의 벽을 넘지 못하며 탈락했다.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그해 8월 열린 월드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한국 최연소 그랑프리대회 우승자가 됐다. 11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준결승에서 김태훈을 꺾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시즌 초반 34위였던 세계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2019년은 ‘장준의 해’였다. 국제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45개월 동안 58kg급 1위 자리를 지킨 김태훈을 2019년 10월 1일 2위로 끌어내리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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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