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서비스-식기 수거도 로봇이 척척… 고급호텔 무인화 바람
지난달 리뉴얼을 끝내고 다시 문을 연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 로비에선 사람 대신 어린이 키 정도 되는 로봇이 ‘웰컴 어메니티’를 건네며 손님을 맞는다. 이 로봇은 방에 있는 투숙객들에게 필요한 음식이나 물건을 가져다주는 일도 한다. 이 호텔에서 레스토랑 예약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모든 일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스마트 컨시어지’로 처리하고 환전은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에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 호텔 경영비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이면서 비대면 소통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려는 취지다. 애초 3, 4성급 호텔에서 시작된 무인화 서비스는 5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로 확산하는 추세다. 롯데호텔은 4성급인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 강남점과 홍대점을 2017, 2018년 각각 개점하면서부터 ‘셀프 체크인 앤 아웃’ 시스템을 도입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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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