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절벽을 출구 전략으로 승화, 마이뮤직테이스트의 접근법은?
마이뮤직테이스트(MyMusicTaste, 이하 마뮤테) 이재석 대표이사는 현재의 공연 산업이 흥행 산업이면서도 도박과도 같다고 말했다. 티켓 판매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수익성을 유추할 수밖에 없고, 공연의 성패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공연기획사도 수요가 확실한 공연만 진행하려고 하며, 소수의 대도시권에만 공연이 집중되는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마뮤테는 ‘팬들이 있는 곳에 가수가 간다’라는 역발상으로 기존 공연 기획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마뮤테는 팬들이 직접 수요를 밝혀 콘서트를 만드는 공연 기획 플랫폼으로, 팬들이 모여서 콘서트를 요청한 다음 가수가 참여한다. 이렇게 되면 수요가 확실해서 매표 과정도 문제없고, 대도시권에 집중하는 지리적 한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마뮤테는 15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50만 명의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코로나 19로 전 세계 공연 수요가 90% 가까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마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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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