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백신 자체개발 시동… 핵심 기술 ‘지질나노입자’ 확보가 관건
지난달 정부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자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위원회를 꾸렸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전 세계에 공급 중인 mRNA 백신과 같은 종류의 백신을 자체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분석하고 국내 개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mRNA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체내 침투 시 활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체내에서 생성할 수 있는 ‘설계도’ 역할을 하는 유전물질(mRNA)을 주입한다. mRNA를 통해 만들어진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체 면역시스템이 인지하고 대응하는 항체를 만들어내는 원리다. 24일 과학계에 따르면 mRNA 백신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서는 mRNA 설계 및 제조 기술은 물론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LNP는 체내에 주입된 mRNA가 분해되지 않도록 하고 타깃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아뷰투스’와 영국 ‘제네반트’ 등이 사실상 독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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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