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전승 우승’ 김승기 감독 “재도가 없지만 준형이가 있다”[정윤철의 스포츠人]
“다음 시즌에는 우리 팀 선수 중 누가 A급 선수로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2020~2021시즌 남자 프로농구 KGC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김승기 감독(49)은 휴식기에도 다음 시즌 선수 구성과 운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 KGC는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뒤 국내 프로농구 최초로 PO 10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6강 PO(KT 상대로 3승)와 4강 PO(현대모비스 상대로 3승), 챔피언결정전(KCC 상대로 4승)을 치르는 동안 단 1패도 없었다. 이번 시즌 PO를 통해 리그 최고의 팀으로 거듭난 KGC지만 시즌 종료 후에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팀의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았던 이재도(30)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 LG로 이적한 것이다. 정규리그에서 개인 통산 최고인 평균 12.7득점(전체 국내 선수 중 9위)의 성적을 남기며 국내 정상급 가드로 성장한 이재도는 PO에서도 평균 11.6득점, 5.3어시스트로 팀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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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