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 터 보러 오세요”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議政府) 유적 현장이 시민에게 공개된다. 과거 광화문광장 일대에 자리했던 삼군부(군사업무 총괄), 사헌부(관리 감찰) 등 육조거리의 역사적 가치를 되짚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의정부 터 정비 현장 직접 확인 기회서울시는 의정부 유적 가운데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의정부 유적 현장 공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광화문 일대에 있는 중요 문화재들이 정비되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자는 취지다. 시는 이전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최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중 삼군부, 사헌부 터가 확인되면서 의정부 등 육조거리 일대에 관한 관심이 커지자 다시 현장 공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는 2013년 의정부 터를 처음 확인한 뒤 2016∼2019년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의정부 터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발굴조사를 통해 영의정과 좌의정, 우의정이 근무하던 정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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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