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7공동성명에 “사실왜곡…중국 내정 간섭”
주요 7개국(G7)이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대(對)중국 견제를 강화한 데 대해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이 공동성명에 중국과 연관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14일 주영 중국대사관은 사이트에 게재한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G7 공동성명 가운데 신장위구르자치구, 홍콩, 대만과 연관된 언급은 사실왜곡이자 흑백을 전도한 발언”이라면서 “G7은 중국을 의도적으로 비난했고, 중국 내정을 제멋대로 간섭했다”고 지적했다. 대사관은 또 “이는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미국 등 소수 국가들의 사악한 의도를 보여줬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세계 경제가 둔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등 국제적인 도전이 날로 심각해진 배경하에 세계 각국의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이번 (G7) 정상회의에 ‘작은 그룹 만들기’, ‘그룹정치’, ‘강권정치’ 등이 연출됐고, 인위적으로 조성된 대립과 분열 모습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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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