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쨍한 햇빛, 청량한 바다… “이탈리아스러움 표현에 집중했죠”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루카’에서 또 다른 주인공은 배경이 된 이탈리아다. 북부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나고 자란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영화가 “이탈리아를 향한 나의 러브레터”라고 밝혔다. 루카에서는 푸른 하늘과 쨍한 햇빛, 청량한 바다같이 이탈리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장면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17일 개봉하는 영화는 지상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는 소심한 바다괴물 루카가 모험심 넘치는 친구 알베르토를 만나 인간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담았다.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와 조성연 마스터 라이터는 이 영화의 ‘이탈리아스러움’을 표현하는 데 기여했다.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화면 움직임과 캐릭터 동선을 구성하고, 라이터는 조명도를 조절해 시공간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탈리아 하늘을 많이 연구했다. 360도로 카메라를 돌려 하늘을 보여주거나 해가 지는 장면이 많다. 이탈리아에서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주변 그림자와 선명도, 색감의 변화를 연구했다. 이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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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