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출근·11시 배송’ 내일부터 택배 큰 혼란 예상 “현장 전쟁통”
전국택배노동조합이 ‘9시 출근, 11시 배송출발’ 단체 행동 돌입을 예고한 7일 물량이 적은 월요일이라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물량이 쏟아지는 화요일부터는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서울 동남권 물류센터에는 오전 9시쯤 택배기사 40~50명이 출근했다. 택배기사 출근 전에 택배 분류작업은 임시로 투입된 ‘도우미’들의 작업으로 대부분 끝나 있었다. 출근한 택배기사들은 자신에게 배당된 물량을 택배차량에 차곡차곡 싣고 분주히 떠났다. 통상적으로 월요일에는 택배물량이 많이 몰리지 않아 분류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는 게 택배기사들의 설명이다. 물류센터에서 만난 A씨는 “월요일에는 1인당 물량이 40~50개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라 분류작업이 금방 끝난다”며 “이미 분류가 다 돼 있어서 배송업무를 바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량이 300~400개 정도 되는 평일에는 분류가 완료되지 않아도 11시에 배송 업무를 시작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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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