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복지후진국 한국, 기본소득 필요”… 野 “李 생각이 후진적”
“대한민국은 복지만큼은 규모나 질에서 후진국을 면치 못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 도입은 복지선진국일수록 더 어렵고, 우리 같은 복지후진국이 더 쉽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기본소득제’를 제안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가 여야로부터 동시다발적 공격을 받자 반박에 나선 것. 이 지사의 ‘복지후진국’ 발언을 둘러싸고 야권에서는 “이 지사의 생각이 후진적”(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청년·서민 좌절 먹는 기생충”(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날 선 공격이 즉각 이어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내 경선을 앞둔 여권 내 경쟁자들은 물론이고 야권에서도 본격적인 정책 검증을 통해 ‘이재명 때리기’에 본격 나선 모습”이라고 했다. ○ 여야 모두 ‘기본소득’ 맹공 기본소득을 겨냥한 여야의 ‘협공’으로 궁지에 몰린 이 지사는 5일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선진국이 맞지만, 복지만큼은 규모나 질에서 후진국을 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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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