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화상상봉장에 12억 예산?…통일부 “예산 절감도 고려”
통일부가 전국 7곳에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을 증설하기 위해 11억8000만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 부적절하다라는 지적에 “예산 절감 측면도 최대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남북 교류 협력 또는 접촉 상황이 더딘 상황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증설을 위해 예산을 집행하는 게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기존에 대북 전달을 위해 구입해 둔 장비들을 활용해 설치하는 것으로 예산 절감의 측면도 최대한 고려했다”고 답했다. 전날 정부는 제32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전국에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7곳을 증설하기 위해 11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차 부대변인은 “정부는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어 “‘이산가족들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감안했을 때 비대면 방식의 이산가족 교류로서 화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