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자사고 교장단 “조희연 퇴진하라”…서울교육청 ‘전패’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처분을 받은 시내 8개 학교와의 1심 소송에서 모두 지고도 항소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자사고 교장단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퇴진운동을 벌이고 감사원 감사도 청구하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안종화)는 28일 경희고(경희학원)·한대부고(한양학원)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2019년 8월 제기한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배재·세화고가 지난 2월, 숭문·신일고가 지난 3월, 중앙·이대부고가 지난 14일 잇따라 승소한데 이어 법원이 경희·한대부고 손까지 들어주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소송에서 완패했다. 이에 앞서 부산 해운대고가 지난해 12월 승소했고 경기 안산 동산고는 오는 6월17일 1심 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동산고까지 승소하면 6개 재판에서 자사고가 모두 이긴 셈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판결에 아쉬움과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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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