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을수 있어 다행” vs “신중해야”…백신 인센티브 놓고 엇갈린 의견
“백신을 맞으면 밖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니 ‘노쇼’ 물량이라도 맞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러다 코로나19가 다시 확 퍼지면 어쩌죠?”(40대 회사원 임모 씨) “노인정도 못 가고 심심해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하면 백신 인센티브가 다행이다 싶어요. 그런데 정작 저 같은 20대 여성을 위한 백신은 언제쯤 가능한 건지….”(28세 회사원 김선경 씨)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자에 대한 방역 완화 방안이 발표되자 시민들은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이전처럼 가족을 만나고 마스크를 벗을 날이 가까워지는 걸 반겼다. 하지만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여전했다.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일반 청년·중년층 그리고 희귀혈전 논란으로 아예 ‘노쇼(no-show·예약 불이행)백신’조차 맞을 수 없는 30세 미만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껴졌다. 전문가들의 우려도 이어졌다. 특히 정부가 1차 백신 접종자에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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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