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물림 사고’ CCTV 공개…50대 여성, 3분가량 공격당해
경기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자 가족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영상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YTN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22일 오후 3시 20분경 붉은색 상의를 입은 피해자가 야산 쪽으로 올라갔다. 이후 피해자는 CCTV 영상에서 사라졌지만 이내 다시 영상에 포착됐다. 개의 공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개는 피해자가 넘어지자 3분가량 더욱 경렬하게 공격했다. 개가 사라지자 피해자는 힘겹게 언덕을 내려온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개물림 사고는 22일 오후 3시 28분경 남양주시 진건읍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를 발견한 최초 신고자는 소방서에 “사람이 쓰러져 있고 출혈이 심하다”면서 구조를 요청했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출혈이 심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잃었다. 이후 현장 주변에서 피가 묻어 있는 개 1마리가 발견됐다. 개는 사모예드·풍산개 믹스견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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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