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아내와 싸우다 700만 원 지폐 뿌린 남편
남녀가 길거리에서 싸움을 벌인 가운데, 남성이 가지고 있던 지폐를 바닥에 뿌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최근 후베이성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남녀의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은행에서 나온 뒤 치고 박고 싸운다. 알고 보니, 이들은 이혼 조정 중인 부부였다. 여성이 이혼을 거부하자 남성은 4만 위안(약 700만 원) 어치 지폐를 바닥으로 내팽개치고는 자리를 떠났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행인들은 바닥에 지폐가 흩뿌려지자 모여들기 시작했다. 다행히 대다수는 주운 지폐를 여성에게 전달해줬다. 한편 여성은 4만 위안 중 7000위안(약 120만 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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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