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초 정자은행 설립…제공자 개인정보 공개 선택 가능
일본에서 오는 6월 일본 최초의 정자은행이 설립된다. 현재 일본에서 무정자증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불임 부부에 대한 불임치료는 일본산부인과학회에 등록된 의료기관에서 제3자가 제공한 정자를 인공수정(AID)하는 방법으로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자 제공자가 감소하고, SNS 등으로 개인 간 정자 거래가 횡행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대두하자, 일본 독쿄(獨協)의과대학 의사 등이 오는 6월 정자은행을 설립하기로 했다. 정자은행이 모집하는 정자 제공자는 20세부터 40세까지의 국내 의료 관계자 등으로 한정하며, 감염증 검사를 실시한 후 임신 확률이 높은 정자를 동결해 제공자의 개인정보와 함께 보관한다. 또한 정자 제공자가 자신의 정보를 불임 치료를 받는 부부에게 공개할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태어난 아이가 자신의 ‘출신에 대해 알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산부인과학회는 정자 기증자에 대한 개인정보는 익명으로 하고 있지만, 태어난 아이가 제공자의 정보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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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