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습관-마음가짐 잡아준 구몬선생님은 인생의 스승”

학습지는 자녀 공부의 ‘최후의 보루’라는 말이 있다. 경제가 어렵고 가계가 위태로워져 교육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 처한 엄마들이라도 마지막까지 학습지를 끊지는 않는다는 의미에서다. 매주 큰 가방에 새로 건네줄 학습지를 담아 집에 오던 학습지 선생님에 대한 추억은 끊이지 않는다. 학습지 선생님은 초등학생이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공부하기 싫다며 어딘가 숨긴 교재를 찾아내고, 집에 아무도 없는 척해도 문을 두드리며 아이가 진도를 차근차근 나갈 수 있도록 곁을 지켜줬다. 이 같은 인연을 어른이 돼서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초중학교 시절 구몬으로 공부해 현재 교육학 교수가 된 임의진 씨(34·진주교대 교수)와 윤윤경 구몬선생님(55·거여지국)이다. 20년 넘게 사제(師弟)의 연을 맺고 있는 두 사람을 스승의 날인 15일 각각 만났다. ● “공부 습관부터 응용력까지 잡아줘” 임 교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구몬학습’ 말고는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한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