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9일째 가자 공습…주민 213명 숨지고 5만2000명 대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 넘게 이어진 18일 기준 가자지구에서 5만20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대피하고 약 450여 채의 건물이 붕괴되거나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앰네스티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민간 주거지 공습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오직 적법한 군사 목표물만을 타격하며 민간인 부상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해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OCHA 제네바 본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약 4만7000명의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이 가자지구 학교에서 유엔이 운영 중인 58개 대피소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건물 132채가 무너졌고 316채는 심각하게 손상됐다”면서 “이 중엔 종합병원 6곳과 1차 의료진료소 9곳을 비롯해 약 25만 명의 식수를 책임지는 담수화플랜트도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유엔과 인도주의 단체들은 공습이 중단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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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