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팔아 현금 쌓는 유통 맞수… ‘대어 인수전’ 불뿜는다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맞수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부동산을 팔아 현금화하고 있다. 두 기업이 지난해 3월부터 부동산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만 3조 원이 넘는다. 이 같은 자산 유동화는 이달 말 본입찰이 예정된 이베이코리아 등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을 비축해두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팔아 기업 인수용 ‘실탄’ 비축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 달 1일자로 이마트 가양점이 위치한 서울 강서구 일대의 토지와 건물을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6820억 원을 받고 매각한다. 향후 12개월간의 임차 운영 및 건물 신축 시에도 일부를 분양받는 재입점 조건부 거래다. 또 경기 남양주시 이마트 별내점의 주차장 부지도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에 750억 원을 받고 양도한다. 이에 앞서 이달 7일 롯데쇼핑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의 지분 보유 전량(15%)을 롯데물산에 8313억 원에 매각했다. 그 대신 10년간 연 493억 원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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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