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 이어 화성도 터치다운… ‘우주굴기’ 전세계 과시
중국이 화성 탐사용 무인이동 로봇(로버)을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시키면서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세 번째로 화성 표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국가가 됐다. 화성 표면 탐사를 위해 이동하는 로버를 보낸 것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성 주변 궤도를 돌던 중국 탐사선 톈원(天問) 1호에서 분리된 화성 탐사 로버 ‘주룽(祝融)’이 15일 오전 8시 18분(한국 시간) 화성 북반구 유토피아 평원 남쪽에 성공적으로 내려앉았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축전을 보내 “중국의 행성 탐사 장정에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지구와 달 사이에서 이제는 행성 간 탐사로의 도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발사된 톈원 1호는 2월 10일 화성 궤도에 안착한 뒤 3개월 가까이 궤도를 돌며 착륙의 기회를 엿봤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라는 뜻으로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시인 굴원의 시에서 따왔다. 주룽은 중국 고대 신화에 나오는 불의 신 이름이다. 이날 착륙에 성공한 주룽은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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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