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美-日과 中견제 연합훈련… 유럽군대, 印-태평양 영향력 확대
미국, 일본, 프랑스가 중국의 동중국해 섬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연합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최근 유럽 국가까지 중국 견제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모습을 감췄던 유럽 군대가 미중 갈등을 계기로 다시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 해군의 움직임에 대한 감시 강화를 위해 해양 감시용 무인항공기를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했다. 일본 육상자위대와 프랑스 육군, 미국 해병대는 15일 규슈 기리시마 연습장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섬이 적에게 점령당했다고 가정하고 연합군이 섬에 상륙해 시가전을 펼쳐 탈환하는 실전 연합훈련이다. 이는 중국을 염두에 둔 대응으로 일본 육상자위대와 프랑스 육군이 일본 영토에서 연합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프랑스 해군 잔다르크 함대가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기항한 것에 맞춰 이뤄졌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방위성은 프랑스 함대가 다음번에 기항할 때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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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