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스 美 DNI 국장 방한이 남긴 것…‘보란듯’ 대북·대중 메시지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2박3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4일 오후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 참석 뒤 우리나라로 넘어온 헤인스 국장은 한국 체류기간 동안 주요 일정과 동선을 숨기지 않는 등 정보기관장으로선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헤인스 국장은 특히 방한 이틀째였던 13일 오전엔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시찰했고, 같은 날 오후엔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영내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찾아 이영철 합참 정보본부장 겸 국방정보본부장(육군 중장)을 비롯한 우리 군 정보당국 인사들과 만났다. 이를 두고 정부 안팎에선 “한미동맹 관계를 기초로 한 한국의 안보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란 등의 해석이 나왔다. 특히 미 정부가 지난 3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 이어 이번에 헤인스 국장까지 잇달아 한일 양국에 잇달아 보낸 사실을 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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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