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 “모유에서 독성 화학물질…신생아 건강 잠재적 위협”
미국 여성 모유의 독성 화학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체 표본에서 과불화옥테인술폰산(PFAS)이 검출됐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 ‘유독성 물질 없는 미래(Toxic Free Future)’가 미국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모유가 PFAS에 오염됐는지 여부를 검사한 결과, 50개 검체 모두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PFAS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시행한 연구진은 “일부 공공 보건 옹호자들이 식수에서 안전하다고 여기는 기준치보다 약 2000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라며 “걱정할 만한 상황이다. 신생아 건강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모유에서 PFAS는 50ppt~1850ppt 검출됐는데, 공공보건 옹호단체 들은 식수의 기준치를 1ppt로 권고하고 있다. ‘독성 물질 없는 미래’의 과학이사인 에리카 슈레더는 “이번 연구는 모유가 PFAS에 오염됐다는 사실이 미국에서 보편화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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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