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러 美 여행?… 당국 “이상반응 생기면 한국선 책임 못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 미국에 다녀오는 이른바 ‘백신 여행’에 대해 방역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가 제공한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혹여 이상반응이 생기더라도 한국 정부가 책임지기도 어렵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제공한 백신을 맞으면 나중에 작은 확률이지만 이상반응이 혹시 생기면 정부가 책임을 진다”면서 “미국에서 맞고 오신 분을 정부가 책임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국가 예방접종 등을 통해 접종 이후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감염병 예방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피해조사와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백신 접종은 한국이 아닌 미국 정부를 통한 예방접종이다. 배경택 반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 등) 경우가 있으면 그건 미국 정부하고 해결하셔야 되는데 그런 문제도 있어서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 사례인 이상반응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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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