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美 대북 협상대표들 “바이든 대북정책에 새로운 내용 無…우선 순위 아닌 듯”
미국 전직 북한 핵 협상 대표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며 북핵 문제가 현재 행정부에 급박한 현안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 평가 화상회의에서 새 대북정책에서 흥미로운 것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 대북정책을 보면서 뭔가 관심이 가는 내용이 없다는 것이 충격이었다”며 “이전 행정부들 대북정책의 실수와 나쁜 내용들은 피한 것 같긴 한데 새로운 게 없다”고 했다. 이번 새 대북정책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기대했는데 그것을 찾아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북관계 정상화나 대북제재 완화 등 공격적인 외교를 펼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북한 비핵화나 인권문제를 다룰 수 있을 텐데 이와 같은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새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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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