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與일부-野 반발에도… ‘3인 모두 임명’ 강공 드라이브 예고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4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한 것은 사실상 임명 강행 수순을 위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는 일단 4일간 국회 논의와 여론의 추이를 보고 판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이 세 후보자 모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만큼 청문보고서 송부에 대한 여야 합의 무산을 세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이는 명분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인 14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여당 신임 지도부와 간담회를 연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인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의견을 듣는 모양새를 취한 뒤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임명 강행” 강경한 靑 문 대통령은 이날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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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